하와이에서는 오는 3월 5일 세이프 액세스 오아후 프로그램이 종료됩니다. 이런 가운데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하와이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세이프 액세스 오아후 프로그램을 오는 5일 오후 11시 59분을 기해 중단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세이프 액세스 오아후 프로그램은 식당과 바, 체육관, 기타 시설 등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백신 접종 카드나 48시간 이내에 발급 받은 코로나 음성 증명서 제시를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 세이프 액세스 오아후 프로그램 종료 방침은 대부분의 주가 코로나 방역 관련 규정을 완화하거나 해제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오아후의 백신 접종률이 80% 달하고 병원 입원율도 낮아 프로그램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지만 이제 코로나와 함께 살기를 시작할 때라면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지만 이 질병과 함께 살아가며 시민의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하는 시 정부로서 최대한 책임감 있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릭 블랑지아디 시장

블랑지아디 시장은 세이프 액세스 오아후 프로그램이 종료되더라도 민간 기업은 자체 코로나 방역 관련 지침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 당국은 무료 코로나 검사장을 당분간 계속 운영할 예정이지만 시간은 단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이에아와 웨스트 로크의 격리 시설은 3월 말까지만 운영됩니다. 한편 주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주지사는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새로운 지침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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