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벌써 일주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촉발한 비극적인 전쟁으로 인해 양측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일주일째인 오늘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와 동부 도시 하리코프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은 이날 하리코프 도심을 대대적으로 폭격했습니다. 이날 폭격으로 하리코프 경찰청 건물이 파괴됐으며 정보국, 대학, 거주 지역 건물 다수도 공습 피해를 봤다고 하리코프 재난당국은 전했습니다. 수도 키예프는 연일 공격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내무부를 인용해 이날 키예프 도심 기차역 인근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키예프 시내 사회기반시설을 목표로 삼아 한층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미사일과 대포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참여 중인 러시아 군인 498명이 임무 수행 중 숨졌고 1천597명이 부상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군인 사망자는 2천870명이고, 부상자는 약 3천700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참여하는 자국 군대 손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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