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5회 연례 북페어가 맥킨리 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행사 주최측은 북페어에서 팔리지 않고 남은 도서들을 모두 마이크로네시아 지역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75회 연례 북페어는 지난 15일부터 어제까지 맥킨리 고등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열렸습니다. 올해에는 12만 5천여 권의 책들이 기부됐으며, 이번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은 하와이 주내 51개 주립 도서관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행사 주최측은 프렌즈 어브 라이브러리측은 이번 북페어에서 팔고 남은 도서 3만여권을 마이크로네시아에 있는 척Chuuk과 폰페이Pohnpei등으로 보내 이 지역 문맹율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어제 페링턴 고등학교의 풋볼팀 선수들은 행사장에 나와 이들 도서들을 포장하고 마이크로네시아 지역으로 보내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행사 관계자들은 마이크로네시아 지역의 인터넷 사용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종이책이 이들의 교육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서 포장을 도운 패링턴 고등학교 풋볼팀 코치 역시 기부된 책으로 공부를 한 어린 학생들이 나중에 자라서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를 바라며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학생들 역시 같은 마음으로 기꺼이 동참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렌즈 어브 라이브러리측은 이번 북페어 수익으로 각 주립 도서관에서 실시되고 있는 섬머 읽기 프로그램과 미국 도서 주간, 호놀룰루 극장의 청소년 도서관 투어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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