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15살 난 소년이 총격으로 다치는 안타까운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건 당시 근처 감시 카메라에 찍힌 용의자들의 모습을 공개하고 수배에 나섰습니다.
일요일인 지난달 30일, 오전 9시 30분쯤, 오아후 서부 지역인 와이아나에에서는 15살난 소년이 총에 팔, 다리 등 여러 곳을 맞아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지역 주민들은 이 사건이 백주 대낮에 주택가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또한 10대 청소년이 타겟이 됐다는 것에 또 다른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난 어제 근처 감시 카메라에 찍힌 용의자들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용의자들은 4명으로 이들은 총을 발사하기 전, 15살난 소년 쫓아가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4명 용의자들을 아는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이들이 총을 쏜 뒤 회색이나 옅은 녹색 캠리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지역 주민들은 보통 총기 사건이나 강력 사건 등은 와이아나에 해안가에서 홈리스들을 대상으로 발생했다면서, 이번 사건이 한낮에 주택가에서 발생했다는데 많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와이아나에 주택가에 경찰서를 세우고 정부 당국에서 나서서 순찰을 강화해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민들은 와이아나에 지역에서 총기 사건이 빈발해 최근에는 총기 사건 소식이 들리는 것에도 무감각해졌다고 말하고, 정부 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피해자나 용의자들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면서 이 또한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와이아나에 지역 주민들은 오랜 기간동안 함께 이웃으로 살아온 결속력이 강한 작은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강력 사건이 발생해도 보복 등의 이유로 증인으로 나서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익명의 제보자를 보호할 예정이라면서 주민들이 작은 단서라도 경찰에 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자구책 마련의 일환으로 커뮤니티 주민 순찰대를 만들어 매달 한번씩이라도 지역 순찰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