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 보험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보험회사측은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각종 자연재해가 큰 원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최근 있었던 재산 보험 관련 공청회에서 보험 회사 관계자들은 자연재해, 특히 마우이에서 지난해 발생한 라하이나 화재로 인해 하와이에서의 재산 보험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보험회사들이 라하이나 화재를 핑계거리로 삼고 보험료를 마구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실재로 한 콘도 건물의 경우 재산 보험료가 500% 올라서 각 유닛에 거주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급격히 오른 관리비를 내야만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험 회사들은 라하이나 화재뿐만 아니라 최근 발생한 홍수, 폭우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로 인해 보상금을 많이 지불했기 때문에 이를 충당하기 위해 보험금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며 하와이에서 허리케인 시즌이 다가오면서 또 다른 자연재해가 발생할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본토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역시 본토에 본사를 둔 보험 회사들에게는 어 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보험회사 관계자들은 본토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해 본토의 재산 보험료 역시 많이 상승한 상태라면서, 이들 회사가 하와이를 이에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하와이 주택 소유주들이 지불하는 재산보험료는 미 본토와 비교해 30에서 40%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의회는 하와이 허리케인 예비비를 사용해 급격히 오른 보험료를 충당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시 그린 주지사 역시 이와 관련해 특별 회기를 열고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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