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우이 화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정신적 치유를 위해 무료 디즈니랜드 여행 선물이 제공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사가 제공하는 마우이 케어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180여 명의 생존자는 어제 디즈니랜드로 향했습니다.

마우이 화재 생존자들은 지난 1년 동안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여름철을 맞아 생존자들의 정신적 치유와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보답 차원으로 어제 180여 명의 생존자가 디즈니랜드로 향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알래스카 항공사가 제공하는 마우이 케어 프로그램의 하나로 실시됐는데, 알래스카 항공사는 이들 화재 생존자들을 위해 전세기를 동원해 50여 가정 180여 명에게 무료 항공권을 제공했으며, 메리어트 호텔은 무료 숙박권을, 그리고 디즈니랜드 측은 이틀간의 무료입장권을 기증했습니다. 또한 마우이 포노 재단과 보이즈 앤 걸스 클럽에서 이들의 비용 5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마우이 포노 재단 측은 마우이 화재로 많은 상처를 입은 생존자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여행을 가게 된 사람들은 여러 곳에서 따뜻한 지원 덕분을 해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 마우이 화재 생존자들이 오랜만에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기부와 관련해 알래스카 항공사 측은 내년 2025년 12월까지 마우이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매달 180여 석의 무료 항공권을 기증할 예정이라면서 이 항공권으로 생존자들이 원하는 곳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래스카 항공사는 이를 계기로 화재 생존자들이 더욱 편안해지고, 커뮤니티의 지원으로 치유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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