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들로 분주해진 호놀룰루 공항에 새로운 검색 시스템이 도입돼 보다 편리하고 빠른 검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방 교통 안전국은 이같은 최첨단 시스템이 더 많이 도입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한해 호놀룰루 공항을 이용한 여행객들은 5백만여 명 이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더 많은 사람이 공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호놀룰루 공항은 보안 검색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최첨단 기계들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교통 안전국은 최근 들어 공항 이용객들이 급증하면서 이들이 위험물질을 반입하려는 적발 건수 또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주 발생한 빅아일랜드 힐로 공항에서 모조 수류탄이 발견된 것을 비롯해 지난 몇 주 동안 기내에 반입하려는 각종 무기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 안전국은 기존 엑스레이를 통해 검색할 경우, 이번에 적발된 모조 수류탄처럼 이 수류탄이 진짜 수류탄인지 가짜인지의 구별이 매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같은 물건들이 발견되면 모두 진짜로 여기고 관련 절차를 따라야만 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빅아일랜드 힐로 공항에서 모조 수류탄을 기내에 반입하려는 시도로 인해 공항 운영이 약 한 시간 20분 이상 마비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어야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된 보안 검색 시스템은 더욱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계자들은 사람의 얼굴을 스캔하는 방식으로 서류검색을 대체하는 시스템의 경우, 불과 몇 초면 검색이 끝나 검색 시간이 매우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검색 엑스레이 역시 더 정확하게 내용물을 볼 수 있도록 3D 엑스레이 검색 기계를 도입해서 여행객들의 짐을 더욱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호놀룰루 공항에서는 매일 2만 5천여 명에 대한 검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새로운 검색 시스템이 도입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공항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용객들은 항공기 도착 시간보다 좀 더 일찍 공항에 도착해 달라고 관계자들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