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0일 예비 선거일을 앞두고 하와이 선거 관리 위원회가 투표율이 저조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하와이 한미시민권자연맹 마리코 안 문 회장도 지금까지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한 사람들도 현장 투표가 가능하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하와이 선거 관리 위원회는 오는 10일 예비 선거일을 앞두고 지금까지 조기 투표를 한 유권자들이 10만 3천여 명이라면서 이는 지난 2020년 선거 때와 비교해 낮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선관위 측은 매일 약 7천에서 9천여 통의 투표용지를 회신받고 있다면서 이같은 속도라면 지난 2020년 예비선거 때 투표율인 52% 약 27만 5천 명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호놀룰루시의 글렌 타카하시 선거관리 위원회 위원장은, 투표 마감일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면서 지금까지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서둘러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와이 한미시민권자연맹 마리코 안 문 회장도 8월 10일 예비 선거일을 앞두고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마리코 안 문 회장은 “영어를 못하는 한인 어르신들이 투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히고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은 한미시민권자연맹 사무실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마리코 안 문 회장 / 하와이 한미시민권자연맹

마리코 회장은 그러면서 예비선거 참여를 위한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한 분들은 8월 10일 투표 당일 시청에서 유권자등록과 투표를 바로 할 수 있음을 밝히고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투표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마리코 안 문 회장 / 하와이 한미시민권자연맹

선거 관리 위원회는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호놀룰루 시청을 비롯해 카폴레이 할레와 와히아와 지역 공원에 투표함을 만들어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직접 넣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만약 이들 장소에 가지 못하는 유권자들이라면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보내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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