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공립학교가 개학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아직 주 교육국이 운영하는 스쿨버스 노선이 복구되지 않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마우이 라하이나 지역 학생들을 위한 버스 노선 복구가 지연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 교육국은 버스 기사 부족난이 계속되면서 새 학년도 가을학기 스쿨버스 일부 노선 운영이 중단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가중되면서 교육국은 순차적으로 스쿨버스 운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69개 스쿨버스 운행 노선이 재개되지 않아 이 지역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라하이나 지역 학생들의 경우 지난해 화재로 학교 건물이 불타 다른 곳으로 통학을 해야만 하는데, 스쿨버스 노선이 중단되면서 학부모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지역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통학하는 차편이 없어 결석하거나 아니면 학부모들이 데리러 갈 때까지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야만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국은 이와 관련해 가을학기 개학을 하면서 중단됐던 스쿨버스 노선 중 80여 개 노선을 복구시켜 운행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노선들도 운행하기 위해 각종 방안을 여러모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버스 노선 중단이 유가 스쿨버스를 운행할 버스 기사 부족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버스 운행 계약을 맺은 그라운드 트랜스포트사 측과 함께 버스 기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지사의 스쿨버스 관련 긴급 상황 선포와 더불어 버스 기사들의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모든 스쿨버스 노선이 복구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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