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올라니 메디컬 센터 간호사들이 이번 주 금요일 하루 동안의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간호사 측과 병원 측이 막판 협상에 한창입니다. 이들은 파업만은 막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피올라니 간호사 노조는 사측이 간호사들의 업무 환경과 임금 인상을 개선 시키지 않고 있다며 파업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간호사 노조는 이번 주 금요일 하루 동안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병원이 제시한 임금 인상안에 간호사 노조가 합의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도, 만약 이에 동의하지 않고 금요일 파업을 강행한다면 다음 날부터 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간호사 노조는 간호사들의 인권을 무시한 보복 행위라면서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맞대응했습니다. 6백여 간호사들은 병원 측이 간호사들의 생계를 놓고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간호사들에게 협박하거나 보복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밝히고 파업만은 막기 위해 간호사 노조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간호사들에게 주 3일 일하는 조건으로 기본급을 매년 13만 3천 달러에서 16만 달러선으로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간호사들은 이번 파업 결정과 관련해 연봉이 주된 이유가 아니라 간호사들의 일자리 처우 개선 등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병원 측이 이를 개선 시키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병원과 간호사 노조 양측은 양측 모두 파업까지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협상을 계속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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