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올라니 메디컬 센터와 하와이 간호사 노조와의 협상이 계속 진행 중에 있지만, 협상 타결에 난항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시 그린 주지사와 앤 로페즈 하와이 주 검찰 총장이 병원과 간호사 양측에 중재를 요청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카피올라니 병원의 노사문제와 같이 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을 경우, 양측이 공정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중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간호사 노조와 병원 측은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며 강경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병원 측의 조치로 파업에 나선 6백여 간호사들의 락아웃 사태가 열흘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그린 주지사는 중재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측이 협상할 수 있어야만 하며 이를 통해 환자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와 함께 간호사들에 대한 혜택도 중단되지 말아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로페즈 검찰 총장도 양측 협상과 관련해 주지사의 협상 중재에 대해 법적 한계는 존재하지만, 양측이 요청할 때 중재를 도울 수 있다면서 양측이 주지사에게 중재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피올라니 병원 측은 그린 주지사의 중재 참여에 동의한다면서, 하와이 간호사 협회가 주지사 중재에 동의할 경우, 간호사들의 의료보험을 비롯해 치과 보험과 안과 보험 혜택을 오는 9월 30일 이후에도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