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건, 즉 추적할 수 없는 총기류 적발 건수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이에 따라 고스트 건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추적할 수 없는 고스트 건과 관련해 최근 기술의 발달로, 고스트 건을 무허가로 직접 만드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온라인에서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 단속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경찰국은 3D 프린트 같은 기술을 통해 고스트건이 수천 개 이상 만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경찰이 그동안 압수한 고스트건 사진을 공개했는데, 압류 총기류 대부분은 일련번호가 없고 모두 3D프린팅 기술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호놀룰루 경찰이 압수한 고스트 건은 현재까지 60정으로, 지난해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불법 총기 소지로 체포된 건수도 지난해 16명에서 올해 25명으로 증가했다고 경찰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그동안 고스트 건을 이용한 중범죄가 많이 발생했다면서, 젊은 범죄자들이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고스트 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관련 범죄를 더욱더 엄격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법제정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하와이 법은 면허가 없는 총기 판매자나 제조자가 총기를 만드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하와이 총기 연합은 자신의 총기를 직접 제조하는 것이 미국의 전통이며, 모든 사람이 총기를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총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자유가 주어져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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