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카운티는 화재 피해를 본 라하이나를 재건하기 위해 장기적인 회복 계획서를 작성해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 공청회를 열어 더욱더 많은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우이 카운티는 그동안 라하이나 재건을 위한 최우선 과제를 파악하기 위해 주민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각종 워크숍과 설문 조사를 시행해온 바 있습니다. 그 결과 29개의 주요 프로젝트를 비롯해 추가로 11개 프로젝트가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우이 카운티와 함께 라하이나 장기 복구 계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라하이나 재건 사업의 최우선 과제는 주택 안정화를 비롯해 지역 사회의 장기적인 발전과 주민의 건강 향상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라하이나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재건 작업에 도움이 되는 경제회복이 선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기 케이블 등의 지중화를 통해 만약에 있을지 모를 화재를 미리 예방하는 등 사회 제반 시설 건설 프로젝트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은 그 밖에도 라하이나가 재건 사업을 함과 동시에 이 지역 역사적 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라하이나 회복 계획서에는 주택과 건물 건설만이 최우선 과제로 선정된 것은 아니며 많은 주민은 자연과 문화 자원들을 보존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계획서에는 1, 2년 이내에 완료될 수 있는 단기 프로젝트들을 비롯해 6년 이상 걸릴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어 라하이나가 예전과 같이 회복되는 데에는 최장 1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우이 카운티는 내일과 금주 토요일에 주민 공청회를 열고 라하이나 장기 복구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올 연말쯤 최종적으로 초안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