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이나에서는 어제 많은 주민이 생기를 띄며 핼러윈을 맞았습니다. 생존자들은 지난해의 경우 임시숙소에서 핼러윈을 보냈지만, 올해에는 가족들과 함께 지난 1년 동안 겪었던 어려움을 다 내려놓고 하루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은 비극적인 화재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이웃들과 함께 핼러윈을 되살리기로 했다면서 아이들에게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행사가 필요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아이들에게 웃음을 되찾아주기 위해 집 안팎을 핼러윈 분위기로 장식하고 각종 분장 등을 하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생존자들은 지난해의 경우 핼러윈에도 매우 조용했다면서, 해마다 시끌벅적했던 거리를 이번에 다시 되살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라하이나 핼러윈 축제는 퍼레이드로 시작해 어린이들의 분장 대회가 이어졌습니다. 그 밖에도 유령의 집을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와 예술, 그리고 공예 활동 등이 진행됐고, 어린이들은 호박을 장식하고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라하이나 주민들은 이번 행사가 라하이나 지역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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