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밤, 맥컬리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소방관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습니다. 많은 시민은 화재 진화하다 사망한 소방관을 추모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밤 7시 42분쯤, 맥컬리 지역 푸나호 스트릿과 영스트릿 교차로에 있는 2층 규모의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건물 한 유닛에 거주한 주민이 요리하던 중 발생했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불이 번졌다고 목격자들은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국은 대규모로 소방대원들과 장비들을 동원했으며, 화재 진화작업 도중인 8시경 두 명의 소방관이 실종되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다행히 소방관들 두 명은 20여 분 뒤에 구조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1명의 소방대원이 사망하고 4명의 소방관과 1명의 민간인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한 소방대원은 25살의 제프리 피알라로 지난 1년 반 동안 소방대원으로 근무해 오다 이번에 변을 당했습니다. 피알라는 지난 2017년 래드포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21년 하와이 대학교를 졸업했고, 지난 2023년 1월부터 소방국에서 일해왔습니다. 소방국 측은 피알라가 매우 열정적인 소방대원이었다면서 이번 비극적인 사고로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피알라와 화재 진압을 하다 다쳐 병원에 입원한 4명의 소방대원은 어제 퇴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몇 주전 발생한 소형 비행기 추락 사망 사건을 비롯해, 올해 들어 폭죽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같은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면서 힘겨운 시간일 수 있지만, 다시 힘을 내 새해를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화재 발생 지역 주민들도 사망한 피알라 소방대원을 추모하면서 애도했습니다. 많은 사람은 화재 현장에 피알라 소방대원을 추모하는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다시는 이같은 불행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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