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 홈랜드국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신청자 중 절반 가까이가 만약 현금을 준다면 대기자 명단에서 이름을 내릴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안 홈랜드국 대기자 명단에는 현재 2만8천명이 넘는 신청자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 의회가 하와이안 홈랜드국에 요청한 설문조사 결과, 대기 중인 하와이안 원주민들 중 45%가 현금 10만 달러를 지원할 경우 대기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릴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설문조사는 주 의원들이 하와이안 홈랜드국 대기자 명단을 극적으로 줄이기 위해 기획된 6억 달러 지원 예산 패키지 중 일부를 대기자 명단에서 제외시키는 대신 주택 구입비나 모기지 지원비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질문한 것입니다. 이에 일부 신청자들은 이러한 현금 지원이 괜찮은 대안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한 신청인은 10만 달러를 주는 것이 그저 기다리기만 해야하는 홈랜드국 대기보다 훨씬 더 나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와이 국토부 지도자들은 이러한 현금 지급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민간 시장에서 주택을 구입할 재정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신청자는 몇 년을 기다리다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원래 취지대로 하와이 원주민들에게 땅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와이안 홈랜드국 대기자 명단에는 주거와 농업, 목축 임대를 위해 2만8천700명이 이름을 올리고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