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내린 폭우로 오아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폭우로 인해 곳곳에 넘쳐나는 하수 쓰레기로 호놀룰루시 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놀룰루시는 지난 일요일 시간당 2에서 3인치의 게릴라성 폭우로 그제와 어제 도로 곳곳에 진흙더미가 쏟아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와이 카이에서 카네오헤까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만 7천여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거리 곳곳이 진흙탕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측은 특히 폭우로 인해 두건의 하수 역류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를 정리하기 위해 시 직원들이 급파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팔롤로 지역에서는 폭우로 하수가 역류해 2천 갤런 이상의 하수가 이 지역으로 흘러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마노아 지역에서도 하수 역류 사고가 발생해 역시 2천여 갤런의 하수가 이 지역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도국은 이들 지역을 정리하고 소독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히고 피해 지역에 경고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밖에 카네오헤 지역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는 정전과 수압으로 어제 하루 학교를 임시 휴교했습니다. 어제 오전에 내린 폭우로 H-3와 리케리케 프리웨이에서 최소 두건의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밖에 폭우로 인해 알라 와이 운하에 대량의 폐기물이 쌓여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같이 폭우로 인해 알라와이 운하가 쓰레기로 넘쳐난 것은 3개월 만에 두 번째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와이 주당국은 알라와이 소형 선박 선착장 정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