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철도 공사로 인해 피해를 본 딜링햄 상권에게 호놀룰루시 측이 지원금을 주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신청 요건이 복잡해 일반 상인들이 지원금을 받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년 동안의 오아후 철도 시스템 공사로 딜링햄에 위치한 많은 상점은 매출이 급감해 문을 닫는 등의 손해를 입었고 살아남은 상점들 역시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들은 철도 시스템 공사가 시작되면서 지역 도로 사정이 열악해짐에 따라 손님들의 발길이 멈추면서 매상에 큰 지장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호놀룰루시는 손해를 입은 상인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영업하는 한 상점 소유주는 오아후 철도 시스템 건설로 인해 지난 2021년과 2022년 매출이 1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유주는 세심하게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 지원금을 신청했는데, 지원금 자격 요건에 지난 2023년 매출이 증가한 사업체는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신청인은 이후 시 당국에 변경 사항에 대해 문의했고, 여러 차례의 문의 끝에 시 직원으로부터 이같은 조항이 가장 마지막 순간에 추가된 것이라는 대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시 측은 이에 대해 마지막 순간에 규정이 변경된 것은 아니며 이 규정은 지난 2024년 8월 공청회를 통해 확정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측은 이 규정은 지난해 9월 19일부터 공식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했으며, 각 사업체가 신청을 시작하기 최소 3주 전에는 온라인상에서 규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 측은 이같은 규정이 지난 2021년과 2022년 회계연도의 매출 감소는 코비드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을 피해 갈 수 없었다면서, 건설 공사로 인한 피해는 주로 지난 2022년과 2023년이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매출이 증가했다면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변경 사항과 관련해 이번에 지원금 신청을 하려던 소유주들은 이 내용이 변경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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