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주 관리들은 소위 “바디 브로커”로 불리는 사람들이 마약 중독 홈리스를 상대로 모집 활동을 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들은 본토에서 사기 혐의로 소송을 당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금요일 밤, 놀스 킹 스트릿에 위치한 홈리스 수용 기관 카우할레에 두 명의 여성이 나타나 홈리스에게 명함을 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약물 중독자들에게 최소 3개월간의 치료를 거친 뒤, 퇴소 후 일자리와 살 곳을 제공해 준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들은 약물 중독 홈리스 중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거주와 음식을 제공하는 캘리포니아 이주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산타 모니카 리햅 (Santa Monica Rehab)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캘리포니아에서 100여 개 이상의 시설을 운영한다고 홈리스들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제시한 산타 모니카 리햅은 지난 2022년 설립됐고 실제로 캘리포니아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애트나(Aetna) 의료보험회사로부터 4천만 달러 규모의 사기 혐의로 소송을 당한 상태입니다. 이들이 말한 시설 또한 델라웨어와 아리조나에서 사기와 불법 모집 활동으로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 법 집행 당국과 보건 당국은 이들이 소위 바디 브로커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은 이미 다른 주에서 사기로 문제가 된 적이 있는 방식으로 홈리스 모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이 제공한다는 프로그램은 실제로는 마약 밀매자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고 바디 브로커들이 높은 수수료를 받고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하와이 메디케이드 담당자들 역시 이들의 활동이 비윤리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하와이 정부 당국은 프로그램이 합법적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정부 당국은 이러한 모집 활동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으며, 이를 막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하와이 홈리스들이 이미 모집되어 캘리포니아로 이주했으며, 만약 이들이 치료를 거부하거나 재활을 끝내지 못할 경우, 집을 잃고 다시 거리로 나가게 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 정부 당국은 앞으로 이들 바디 브로커들의 활동을 더 자세히 조사하고 취약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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