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술 관련 기업들이 사용자와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하와이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하와이 대학교 모든 학생에게 AI 즉 인공지능 교육과 인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어제 하와이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하와이 대학교 모든 학생에게 AI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하와이가 구글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와 2천 마일 이상 떨어져 있지만 하와이가 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요충지라면서 이 지역에서의 투자를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이번 파트너십과 관련해 태평양 지역에서의 투자를 두 배 이상 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와 게시물 등을 통해 미 본토 대륙과 태평양 지역 간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와이와 태평양 군도에서의 디지털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하와이 대학교와의 파트너십은 구글이 하와이와 태평양 섬들 사이에 새로운 해저 광섬유 케이블을 구축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구글의 결정에 따라 하와이 대학교 학생들은 구글과 협력관계에 있는 150개 대기업에 지원할 때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구글 프로그램 등을 이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하와이 대학교에는 비용이 전혀 들지 않고, 구글 역시 하와이 대학교 학생들이 자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확장성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글은 이 밖에도 태평양 지역 언어를 확대 사용하는 것을 돕고 있는데, 지난해에만 구글 번역에 7개의 태평양 섬 언어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