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원주민 홈랜드국이 하와이 원주민들의 주택 지원을 위해 추가 자금 6억달러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주의원들은 이를 위한 자금 요청이 계속되면서 프로그램에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원주민 홈랜드국과 주의원들은 어제 이번에 추가로 요청된 자금 6억달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홈랜드국은, 현재 하와이주에 2만 9천여명의 하와이 원주민들이 정부 보조 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 상태에 있다면서 이들 모두에게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6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홈랜드국은 6억달러를 추가로 요청했는데, 주의회는 이미 지난 2022년 6억달러를 지원했다면서, 가뜩이나 주재정이 어찌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위로 홈랜드국만을 위해 지원금을 지급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주의원들은 이와 관련해 원래 30억달러에서 시작된 오아후 철도 시스템이 지금은 120억달러에 이르는 것을 연상시킨다면서, 무제한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홈랜드국은 무제한 지원금이 아니며, 비용 급증 등으로 인한 것으로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와이 원주민 홈랜드국은 지난 2022년 6억달러를 지원받아, 하와이 전역에서 약 2천여건의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29개의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앞으로 7천 5백건의 임대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있다고 저했습니다. 하와이 원주민 옹호자들은 이 자금이 하와이에 하와이 원주민을 정착시키기 위한 자금이며 이로 인해 하와이가 분열되는 것을 보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 법안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면서 이에 대한 결정은 다음주로 미뤄졌다고 주의회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