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미국인들이 이사하고 싶지 않은 주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하와이 주민들은 타주 사람들이 하와이로 이사오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주와 부동산을 전문으로 다루는 블로그, World According to Briggs는 사람들이 이사하고 싶지 않은 주들과 외지인들을 좋아하지 않는 주들을 조사해 선정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하와이는 미국인들이 이사해오고 싶지 않는 주 10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인들이 이사를 꺼리는 주요 원인으로는 높은 범죄율을 비롯해 비싼 부동산과 식료품, 그리고 날씨 등이 있으며, 하와이는 급증하는 생활비와 주거비 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이사해오고 싶지 않은 주로 선정됐습니다. 그밖에 제한된 놀거리를 비롯해 비싼 공공요금, 개솔린 가격, 그리고 일자리 부족 등으로 인해 하와이로 이사오고 싶지 않은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에서 가장 이사 가기 싫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 주로 선정됐으며, 그 뒤를 이어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알라스카, 뉴멕시코, 앨라바마, 뉴욕, 캘리포니아, 오리건 등이 1위에서 9위까지로 선정됐습니다. 그밖에 타주에서 사람들이 이사를 오는 것을 싫어하는 배타적인 주들에서 하와이가 2위로 선정됐습니다. 하와이가 이같이 높은 순위에 오른 이유로는 지난 1893년 하와이 왕국의 전복과 그 이후 미국의 식민화 과정에서 하와이 원주민들의 문화와 정신을 없애려는 시도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하와이와 함께 다른 주민들에게 배타적인 주 1위는 텍사스, 3위 버몬트, 4위 놀스 다코타, 5위 뉴햄프셔 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revious article3/29(토) 평통 걷기대회
Next article원주민 주택 지원금 추가 요청에 의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