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가 한인 장학기금 마련과 한국 전통문화 홍보를 위해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 ‘테이스트 오브 소주’ 시음 행사가 지난 3일, 호놀룰루 카카아코 지역에서 열렸는데요. 이날 행사에는 한인 사회뿐 아니라 다문화 커뮤니티가 함께 어우러지며, 한국 전통주와 K-푸드를 현지에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The Barn at Salt’. 이곳에 200여 명의 하와이 지역 주민과 각국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한국의 전통주 막거리와 소주, 다양한 한식과 로컬 푸드를 함께 즐기기 위한 ‘제8회 테이스트 오브 소주’ 시음행사 현장입니다.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음회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행사 수익금은 하와이 한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사용되며, 다양한 전통 음식과 음료를 통해 로컬 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전통주 브랜드 ‘화요’, 그리고 한식당 ‘오김스 레스토랑’, ‘온기’, ‘초가집’ 등도 함께 참여해 한국 음식의 정통성과 깊이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 지나 김 회장 /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
특히 올해 행사에는 필리핀, 중국 등 타민족 상공회의소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다문화 간의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지난 코리안페스티벌의 K-POP 댄스 경연대회에 참가했던 청소년들도 무대에 올라 각자의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