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하와이 내 로컬 소규모 사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높은 관세로 인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대체 공급업체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와이의 대표적인 로컬 쿠키 제조업체, 오하나 누이의 사업자인 톰 워커 씨는 이번 무역 갈등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워커 씨는 “쿠키와 브리틀 포장에 사용되는 가방을 그동안 중국에서 수입해 왔지만, 관세 인상으로 비용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기존에 7천 달러였던 포장재 비용이 1만 7천 달러로 치솟았다”며, 급격한 원가 상승이 소규모 업체에는 심각한 부담이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쿠키 산업은 마진이 낮은 구조라 소비자가격 인상이 곧바로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자체적인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워커 씨는 “중국산을 대체할 수 있는 공급처를 찾는 데 어려움이 크고, 일부 다른 국가의 공급업체는 오히려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워커 씨는 하와이 내 판매에만 집중했던 전략에서 벗어나, 본토 시장으로의 확장을 통해 물량을 늘리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워커 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와이 내 수많은 소규모 사업자들이 해외 저비용 생산 기반을 잃고, 운영 위기에 내몰리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공급망 확보가 이들에게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역 전쟁의 그늘 아래, 지역 경제의 뿌리를 지탱하고 있는 소규모 기업들의 고군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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