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행동 건강 위기 센터가 정신 건강 위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생명선 역할을 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행동 건강 위기 센터는 응급실과 경찰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호놀룰루 이빌레이 지역에 위치한 행동 건강 위기 센터(Behavioral Health Crisis Center)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총 1,72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이 시설은 당초 노숙자를 위한 쉼터로 계획되었으나, 재설계를 통해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 이들을 위한 전문 치료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센터는 1년 전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지만, 건설 지연 등의 문제로 인해 지난 2월부터 모든 시설이 정상 운영되면서, 지역 병원 응급실에 집중되던 정신 건강 관련 환자들이 이제는 이 센터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이는 병원과 응급 인력의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이 센터는 오아후 지역에서 발생한 중증 정신 질환 환자의 약 20%인 64명을 수용해 치료했습니다. 같은 기간 퀸스 메디컬 센터는 181명, 캐슬 병원은 129명, 트리플러 군병원은 12명의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특히 경찰의 입장에서도 변화는 긍정적입니다. 위협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이 경찰에 의해 센터로 안전하게 이송되면서, 경찰은 보다 신속히 현장으로 복귀해 다른 범죄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자신 또는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빠르고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합니다. 관계 당국은 앞으로도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 이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의회는 오아후 서부 지역에도 유사한 행동 건강 위기 센터를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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