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을 위한 식량 재배와 건강한 식생활 교육을 제공해온 ‘스냅 교육 프로그램’이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와이를 포함한 전역에서 이 프로그램이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수많은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와이 저소득층 1만 5천여 가구가 의존해온 ‘스냅 교육 프로그램(SNAP-Ed)’이 존속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연방정부가 예산안에서 이 프로그램을 전면 제외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하와이를 포함한 전국적으로 스냅 교육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와이 대학교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노인, 가족 단위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식량 재배 교육, 식료품 예산 관리법, 건강한 식습관 형성 등을 지원해 왔습니다. 하와이의 특성을 고려해 좁은 공간에서도 가능한 ‘컨테이너 가든’ 등 소규모 재배 방식도 지도하고 있으며, 농산물 직거래 시장과의 협력, 식비 절약 방법, 노인 대상 지원 교육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현재 책정된 15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이 삭감될 경우,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식량 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대학교 소속 직원 12명 역시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지금까지 프로그램 수료자의 91%가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게 된 것으로 조사돼, 그 실효성도 입증된 상황입니다. 하와이 아동 행동 네트워크는 이번 예산 삭감이 미 전역 수백만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각 주 정부에 막대한 부담을 전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스냅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9월 30일까지 지원되며, 그 이후의 지속 여부는 하와이주 상원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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