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서쪽 마카하 지역에서 경찰과 용의자가 대치하던 중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훔친 트럭을 타고 달아나던 30대 남성이 경찰차를 들이받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자, 경찰이 총을 발사했습니다. 남성은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입니다.

총격이 발생한 건 어제 오후 4시쯤, 오아후 마카하 지역 하나 스트릿과 오렌지 스트릿 인근에서입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여러 건의 범죄에 연루된 37살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출동했습니다. 이 남성은 훔친 트럭을 몰고 있다가 경찰에 포착됐고, 체포 직전, 돌연 트럭으로 경찰차를 들이받으며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트럭이 경찰차를 반복적으로 들이받는 등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며 “이에 따라 실탄을 발사해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응급 의료 서비스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뒤 긴급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퀸즈 메디컬 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경찰관에 대한 1급 살인 미수 혐의로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아후 경찰은 이번 사건이 서부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강력 사건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에도 이 총격 현장 인근에서 갱단의 폭력 사건이 발생해 19살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치안이 악화되고 있는 마카하 지역.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불안감 속에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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