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카이의 하하이오네 밸리. 이곳에 사는 수백 명의 주민들이 지역 개발에 대한 우려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주민 대책 회의는 어제 카이저 고등학교에서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인근 페페에케오Pepeekeo 스트릿과 하하이오네Hahaione 스트릿 사이에 위치한 6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대한 개발 가능성을 두고 깊은 걱정을 나타냈습니다. 이 부지는 지난 7월까지 미일 관리과학 재단(JAIMS)이 사용했지만, 그 이후로 1년 넘게 방치된 상태입니다. 부지 소유주는 카메하메하 스쿨 재단으로, 주민들은 이 재단이 고층 주거 시설이나 상업용 건물 건설을 추진할 것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하하이오네 밸리는 반드시 보전되어야 할 지역이라며, 무분별한 개발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메하메하 스쿨 재단 측은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JAIMS와의 임대 계약은 오는 2028년까지로, 아직 계약이 유효한 만큼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세우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단 측은 “지역 주민들과 하와이 원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향후 다른 임대 계약 갱신 계획과 함께 주민 의견도 수렴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이 같은 설명에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규모 재단이라면 장기적 비전을 갖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주민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지역 보존을 위한 감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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