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추가적인 지원책을 논의 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군병력 일부를 이동했지만 철수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전쟁 상황을 공유하며 추가 지원책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군사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혹독한 대가를 부과하기 위해 동맹과 함께 진행 중인 작업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예산 지원 형태로 5억 달러를 우크라이나 정부에 제공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에 통화가 한시간 동안 이뤄졌다면서 전장과 협상 상황에 대한 평가 공유와 함께 국방 지원, 새로운 러시아 제재, 거시 금융과 인도적 지원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에워쌓던 러시아군의 20%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철수가 아닌 재배치로 보인다는 미국 당국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키이우 주변에 배치한 소규모 군대와, 기동부대인 대대전술단을 재배치하는 것을 봤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가 긴장 완화의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군대를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면서, 하지만 러시아군이 여전히 공습과 포격으로 키예프를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