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감사관이 교육부의 ‘쿨 클래스룸 이니셔티브’ 사업 집행 과정에서 회계 관리 부실과 계획 미흡을 지적했습니다. 2016년 1억 달러를 투입해 교실 냉방을 개선하겠다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부는 사업 예산의 사용 내역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했으며, 목표였던 1천 개 교실 대신 838개 교실만 냉방이 설치됐습니다. 특히 평균 12만5천 달러가 투입된 태양광 에어컨은 유지보수 비용이 높고, 일부 교실의 온도 개선 효과도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설치 기준이 없어 일부 학교에서는 이미 에어컨이 있는 교실에 중복 설치가 이뤄졌고, 창문이 봉인돼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는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감사관은 사업 추진 과정의 기록 관리 부실과 감독 부재가 심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육부는 보고서 내용을 인정하며, 당시 시급한 상황에서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실행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향후 사업에서는 내부 책임성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19년 도입된 ‘학교 주도형 에어컨 프로그램’도 비슷한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 결과, 교육부의 구조와 감독이 미흡해 비효율적이고 유지비가 높은 장비가 설치됐으며, 여전히 많은 교실에서 고온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와이 교원단체는 학생들이 더 이상 ‘더운 교실에서 공부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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