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힐 연료 오염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수도국 수석 엔지니어는 레드 힐 연료 오염이 확산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해군 레드힐 지하 연료저장 탱크에서 시작된 연료 오염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수도국 수석 엔지니어인 어니 라우는 연료 오염이 이전에 퍼지지 않은 지역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몇 년 동안 18만 갤런 이상의 연료가 72차례 누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우는 작년에 누출된 연료가 탱크 바닥과 대수층 상단 영역에 있을 수 있는 이전 누출 연료를 움직이게 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해군, 주 보건국, 수도국, 그리고 연방 환경보호청 소속 80명이 참가한 대수층 복구 포커스 그룹은 주 2회 모여 대책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한편 수도국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1월부터 오아후의 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의무적인 물 제한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주 교육국이 주에서 가장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는 기관이라고 언급한 뒤 모든 기관에서 물 사용량을 줄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