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에서 경찰관을 사칭한 주택 침입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의 인상착의를 공개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카파훌루에서 경찰관을 가장한 주택 침입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데이트 스트리트 인근 올로켈레 애비뉴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58세 남성이 문을 열자 용의자 2명이 들어와, 피해자 아들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이후 용의자들은 권총을 꺼내 현금과 보석을 요구하며 15분 가까이 집을 샅샅이 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관을 사칭해 방심케 한 범죄라는 분석입니다. 한 주민은 평소 조용한 동네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 크게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 크라임스타퍼스의 크리스 김 경사는 모르는 사람에게 너무 빨리 문을 열어 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능하면 보안 카메라를 설치해 문을 두드리는 사람을 안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문을 열기 전 엿보기 구멍을 통해 확인하거나 창 밖을 통해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리스 김 경사는 실제로 경찰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언제든지 911로 전화해 문 앞에 있는 누군가가 HPD라고 했다고 디스패처에게 말하십시오. 그리고 이름과 배지 번호를 물어보세요. // 크리스 김 경사 / 호놀룰루 크라임스타퍼스

경찰은 용의자 2명의 인상착의를 공개했습니다. 첫 번째 용의자는 30대 후반으로, 키 5피트 10인치, 몸무게 210파운드로, 짧은 검은색 머리에 왼 팔에 부족 문신이 새겨져 있습니다. 두 번째 용의자는 30대 초반으로, 5피트 10인치, 190파운드로 아주 짧게 자른 헤어 스타일을 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크라임스타퍼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보가 있으면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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