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수산물과 채소, 과일 등 주요 식품에 대한 관세 예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높은 관세로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품목은 국내 생산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수산업계와 농산물 업계는 관세가 특히 식품 가격에 큰 영향을 준다며, 일부 품목에 한해 관세 면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수산물의 경우, 미국 소비량의 85%를 해외에서 들여옵니다. 새우만 해도 전체 소비량의 90%가 수입이고, 그중 3분의 1은 인도산입니다. 만약 관세가 높아지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농산물 업계 역시 국내 생산만으로는 연중 공급이 어려워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과일·채소 수입액은 360억 달러로 상당수가 멕시코·페루·캐나다 등에서 들여옵니다. 월마트와 슈퍼마켓 체인 앨버트슨 등을 회원사로 둔 식품산업협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오이의 경우 수입 비중이 1990년 35%에서 현재 90%로 급증했는데, 오이의 90%를 국내에서 생산하려면 연중 대부분을 온실에서 재배해야 하므로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관세 감면을 위한 별도 신청 절차가 없어 실제 면제까지는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일부 식품 품목에 대한 관세가 면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브라질에 관세 50%를 부과했지만, 오렌지주스나 브라질너트 등 일부 식품은 예외로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 식품에 대한 예외 조항이 적용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