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식품의약국이 건강한 성인과 아동의 코로나 백신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는 새로운 지침을 내놨지만, 하와이 주요 건강 보험사들은 기존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주민은 계속해서 무료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와이 최대 보험사 HMSA와 카이저, UHA, 그리고 알로하케어는 백신 접종 비용 전액을 보장하는 현행 정책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는 접종 시 의사의 권고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의사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접종률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연방 보건 당국의 엇갈린 메시지로 인해 접종 필요성에 혼란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하와이의 한 의료 전문가는 “혼란으로 인해 접종자 수가 주 전체에서 약 30% 줄어들 수 있고, 다른 주에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문제는 백신 공급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접종은 늘어나지 않는데, 공급업체들은 1회 접종분당 200달러가 넘는 비용을 들여 백신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 마우이의 한 약국은 “한 박스에 3천 달러 가까운 비용이 들어가는데, 접종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 재고 손실 위험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많은 의료기관들이 남은 백신을 사용하지 못해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는 백신 주문량을 줄이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이 원하는 시기에 접종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와이 보험사들의 지원 결정은 환영받고 있지만, 공급 차질과 접종률 저하는 또 다른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기저질환을 가진 젊은 층의 접종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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