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최대의 문화 축제인 알로하 페스티벌이 이번 주말, 가장 상징적이고 화려한 행사인 꽃 퍼레이드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올해로 79회를 맞은 이 축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하와이 문화를 지켜내기 위해 시작됐는데요. 오랜 세월 축제를 지켜본 원로 인사의 회고와 함께 그 역사를 되돌아봅니다.
알로하 페스티벌은 1946년 오아후에서 열린 ‘알로하 위크’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사업가 해리 노드마크는 전쟁 이후 급변하는 하와이에서 고유한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이 축제를 기획했습니다. 초창기 알로하 위크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포함했고, 꽃 퍼레이드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 퍼레이드는 오늘날까지도 알로하 페스티벌의 대표적인 하이라이트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후 1991년부터는 ‘알로하 페스티벌’로 확대돼 하와이 전역에서 개최되면서, 지금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하와이안 문화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알로하 페스티벌은 하와이의 다문화적 특성을 잘 보여주는 행사로 평가됩니다. 음식과 전통, 국적과 배경이 어우러지며 알로하 정신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92세의 원로 인사 모미 카지메로 씨는 축제 이사회의 명예직으로 활동하며 여전히 그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와이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온 중요한 일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 세기를 향해 가는 알로하 페스티벌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하와이의 정체성과 문화를 보존해 온 소중한 전통입니다. 올해 꽃 퍼레이드 역시 그 정신을 이어받아,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