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전역에서 약 2,700명의 경찰관들이 앞으로 4년간 매년 5%씩 임금 인상과 일시 보너스를 받게 됐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7년간 가장 큰 폭의 기본급 인상으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각 카운티 경찰 조직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와이 경찰 노조와 4개 카운티 간의 오랜 협상 끝에 임금 인상안이 확정됐습니다. 중재인이 최종 결정을 내리면서 성사된 이번 합의는 지난 20년간 가장 신속히 타결된 계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수습 기간을 마친 순경부터 중위급까지 모든 경찰관은 앞으로 4년간 매년 5%씩 임금이 오르게 되며, 대부분은 1,800달러의 일시 보너스도 받게 됩니다. 이번 계약은 경찰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와이는 오랫동안 임금 수준이 타 주에 비해 낮아 많은 경찰관들이 캘리포니아 등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최근 산호세 경찰은 15% 이상 인상을 보장받는 4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하와이 계약은 이에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재 호놀룰루에서는 수습 기간을 마친 초임 경찰의 연봉이 약 7만9천 달러 수준입니다. 인력이 충원되면 기존 경찰관들의 승진이나 보직 이동 기회도 늘어나 경찰 조직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계약안은 각 카운티 의회에 상정돼 예산 과정에 반영된 뒤 최종 시행에 들어가게 됩니다. 경찰 인력 부족은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이번 임금 인상과 보너스가 인력 충원으로 이어져 각 지역 치안 강화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Previous article호놀룰루 알라와이 골프장, 친환경 에너지 업그레이드 완료
Next article와이키키 은행 강도 사건, 용의자 도주…페퍼 스프레이 사용 피해 1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