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2주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상원에서 단기 예산안 처리가 또다시 무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에 강하게 책임을 돌리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워싱턴에서 열린 상원 표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발의한 단기 재정법안, 즉 임시예산안(CR)이 모두 부결됐습니다. 양당이 모두 가결에 필요한 60표를 얻지 못하면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셧다운은 2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공화당은 현행 지출 수준을 유지하며 우선 정부를 재가동하고, 이후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지급 연장을 논의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ACA 보조금 연장 확약이 없다면 예산안 처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또다시 결렬됐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셧다운은 민주당이 시작한 일”이라며 “거의 가미카제식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통제 불능 상태이며, 지도자조차 없다”고 말하며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의원 등 주요 민주당 인사들을 공개적으로 공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일부 연방 정부 프로그램을 “영구 폐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셧다운으로 불필요한 낭비와 사기를 제거할 기회를 얻었다”며 “이는 민주당이 은쟁반에 담아 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무급휴직 중인 연방 공무원들의 급여를 셧다운 종료 후 소급 지급하지 않을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누가 일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책임이 없는 일부 공무원에겐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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