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입니다. 고향의 정이 그리운 한가위, 하와이에서도 따뜻한 추석의 정을 나누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하와이 한인회가 주최한 추석맞이 알로하 경로잔치에는 수백 명의 한인 어르신들이 함께해 풍성한 음식을 나누고, 새롭게 번역된 쿠프나 핸드북 한국어판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지난 토요일, 호놀룰루 마키키 공원과 커뮤니티 센터가 추석의 흥겨운 분위기로 가득 찼습니다. 하와이 한인회가 주최한 알로하 경로잔치에는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을 비롯해 시정부 관계자, 박봉룡 전 한인회장, 마리코안 문 한미시민권자연맹 단체장 등 3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송편과 한식 도시락을 나누며 한가위의 정을 함께 나눴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명절 잔치를 넘어, 한인 어르신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서대영 회장 / 하와이 한인회

하와이 한인회는 이번 행사에서 호놀룰루 시정부 노인복지국(EAD)이 발행한 ‘쿠프나 인포메이션 핸드북’을

처음으로 한국어로 번역해 배포했습니다. 이 책에는 저렴한 주택, 간병 서비스, 재정 지원 등 시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시니어 복지 프로그램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서대영 회장은 한인 어르신들이 이 책을 통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고 한국어 통역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서대영 회장 / 하와이 한인회

행사 현장에서는 하와이 한인 간호사협회가 무료 독감 예방접종과 혈압·혈당 검사를 실시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습니다. 또 무대에서는 노래 경연과 전통 공연이 이어지며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따뜻한 음식과 웃음, 그리고 서로의 안부로 가득했던 한가위 잔치. 하와이 한인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더 가까이, 더 편하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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