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교 학생 상당수가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식사나 주거, 의료, 위생용품 등 일상에 꼭 필요한 요소들이 부족한 학생들이 많아 학업 성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와이대학교 시스템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의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웨스트오아후 캠퍼스의 알비 마일즈 교수와 콘스탄티노스 조그리스 교수가 UH 전 10개 캠퍼스 학생 약 2,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한 번 이상 식량 불안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중 약 40%는 경제적 이유로 지난 1년간 굶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30%의 학생은 비용 부담 때문에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고, 그중 23%는 건강보험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주거 불안정도 심각했습니다. 학생 4명 중 1명꼴인 25%가 안전한 숙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20%는 실제로 잘 곳이 없었던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도 위생용품이나 의류 부족을 겪는 학생이 각각 25%에 달했으며, 일부 학생은 이로 인해 수업에 결석한 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학업을 중단한 학생일수록 식량 및 주거 불안 비율이 높았고, 특히 심각한 식량 불안은 61%, 주거 불안은 82%에 달했습니다. 하와이대 측은 이번 조사 결과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위해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현재 운영 중인 학생 지원 서비스의 인식과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체 학생의 약 75%가 지원 서비스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그중 절반만이 실제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도 개선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하와이대학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기본 필요 마스터 플랜 2.0’을 보완하고, 학생들의 생활 안정과 학업 지속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하와이대학교 학생 기본 필요 불안 실태 보고서’는 현재까지 하와이대 학생들의 생활 여건을 가장 포괄적으로 다룬 자료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단순한 통계가 아닌, 학생들의 삶과 미래에 직결된 현실적인 문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와이대가 어떤 실질적인 개선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