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힐 연료 누출 확산에 대한 수도국과 해군의 입창차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수도국은 해군이 뭔가를 숨기려는 의도를 보인다고 주장했고 해군은 연료 확산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호놀룰루 수도국은 레드힐 지하 연료저장 시설에서 누출된 연료의 확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더 자세한 정보와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도국의 수석엔지니어인 어니 라우는 해군과 주 보건국이 알고 있는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라우는 최근 시설 동쪽에 있는 감시 우정이 새로운 연료 유입을 감지하기 시작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해군은 지난해 5월 6일부터 매주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레드힐 지하저장시설 주변에 지하수 모니터링 우정이 21개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당시 심각한 연료 누출이 있었지만 알려진 수질 오염은 없었습니다. 해군의 수질 오염 위기는 별도의 누출에 이어 지난 11월 시작되었습니다. 해군은 지난 5월부터 4개 우정에서 보건국의 환경기준 보다 높은 총 석유 탄화수소 농도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5개의 다른 우정에서도 보건국의 환경기준 보다 높은 총 석유 탄화수소 농도가 간헐적으로 발견되었지만 오염 이동을 추론할 수 있는 명백한 패턴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라우 수석 엔지니어는 해군과 규제기관, 연방 환경청에 더 많은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들이 원활하게 정보를 공유하려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숨기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 어니 라우 / 호놀룰루 수도국
주 보건국은 라우의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수질 오염을 검사하기 위해 18개의 추가 모니터링 우정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이 레드힐을 폐쇄하고 연료탱크를 비우겠다고 약속했지만 환경단체들은 수 년간 지속된 연료 누출이 오아후 대수층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