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범죄 대응을 이유로 투입했던 주방위군 병력을 민주당 소속 시장이 이끄는 대도시들에서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연방 법원의 잇단 제동과 연방 대법원의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년 마지막 날인 어제, 일리노이주 시카고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주방위군 병력을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방위군 주둔으로 범죄가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도시에서 병력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연방 정부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시카고와 LA, 포틀랜드는 사라졌을 것”이라며, “범죄가 다시 급증하면 훨씬 더 강력한 방식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처럼 큰 진전이 있었는데도 민주당 소속 시장과 주지사들이 우리가 떠나길 바랐다는 점은 믿기 어렵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결정은 향후 군 병력을 다시 배치할 가능성은 열어두되, 당분간 이들 도시에 대한 군 투입을 중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투입에 대해 연방 법원이 잇따라 제동을 건 데 이어, 최근 보수 성향이 우세한 연방 대법원마저 행정부의 손을 들어주지 않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연방 대법원은 지난 23일, 시카고에 대한 주방위군 투입을 최종 판결 전까지 금지해달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긴급 요청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6월부터 LA에 배치됐던 주방위군은 이미 거리에서 철수한 상태이며, 시카고와 포틀랜드의 경우 병력은 파견됐지만, 실제 순찰 활동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주방위군이 투입된 도시는 워싱턴DC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테네시주 멤피스 등 3곳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