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하와이 하수도 요금이 인상됐습니다. 호놀룰루시는 하수도 요금이 6% 오르면서, 물 사용량에 따라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요금 산정 방식과 온라인 계산기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하수도 요금이 1월 1일인 어제부터 6% 인상됐습니다. 호놀룰루시 환경서비스국은 주민들에게 물 사용량을 줄일 경우 하수도 요금 부담도 낮출 수 있다며, 새로운 요금 산정 방식인 ‘적게 쓰면 덜 낸다, Use Less, Pay Less’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도는 기존의 고정요금 비중을 낮추고, 물 사용량에 따라 부과되는 사용요금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에 따라 하수도 요금에서 기본요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기존 73%에서 40%로 줄어드는 반면, 사용량 요금은 27%에서 60%로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6천 갤런의 물을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현재 약 100달러를 납부하고 있지만, 2026년 1월부터는 약 103달러로 소폭 인상됩니다. 이 가운데 기본요금은 77달러에서 63달러로 낮아지고, 사용량 요금은 23달러에서 40달러로 늘어납니다. 이 요금은 오는 7월에는 약 107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는 주민들의 요금 관리를 돕기 위해 새로운 온라인 하수도 요금 계산기도 공개했습니다. 이 계산기를 통해 사용량 목표를 설정하고, 물 절약에 따른 예상 절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놀룰루시는 누수되는 수도꼭지와 변기 수리,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가득 채워 사용하기, 샤워 시간 줄이기, 양치나 설거지 중 물 잠그기, 절수형 기기 설치 등을 물 절약 방법으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오는 7월부터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 ‘CARES’, 즉 주거 환경서비스 요금 지원 제도도 시행됩니다. 중위소득의 80% 이하 가구는 매달 최대 20달러까지 하수도 요금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놀룰루시는 하수도 요금 수입이 도시의 하수 처리 시스템 운영과 유지, 시설 개선에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

Previous article하와이 새 법안 시행… 크루즈선 객실세는 제동, 소득세 인하·최저임금 인상은 발효
Next article주호놀룰루 총영사관, 오아후 묘지 참배로 2026년 공식 일정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