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에서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의 총격으로 숨진 여성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하와이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항의와 추모 집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도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거리로 나서 이민 단속의 폭력성과 책임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1월 7일, 주택가에서 ICE 요원들이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장 영상에는 요원이 차량 문을 열라고 요구하며 접근한 뒤, 차량이 움직이자 다른 요원이 가까운 거리에서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피해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하와이에서도 추모와 항의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금요일 밤, 호놀룰루 다운타운 킹 카메하메하 동상에서는 시민단체들이 주최한 추모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민 단속 과정에서의 과도한 무력 사용과 폭력적 집행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주최 측은 최근 하와이에서도 ICE 체포와 연방구금시설 수감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단속 강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불안과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빅아일랜드와 카우아이 지역을 중심으로 체포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방 차원의 단속 기조가 지역사회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튿날인 토요일에는 하와이주 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수백 명의 참가자들은 ICE 해체와 이민 단속 중단을 촉구하며, 연방 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최 단체는 단순한 분노 표출을 넘어 지역 정치 지도자들이 민주주의와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우아이에서는 엘리엘리 다리 인근에서 거리 집회를 열었고, 마우이와 빅아일랜드에서도 유사한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측은 숨진 여성이 연방 요원을 위협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당한 공권력 행사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장 영상 공개 이후 과잉 대응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하와이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는 이민 단속의 방식과 공권력 사용의 한계를 둘러싼 논쟁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