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의회가 청소년이 이용하는 인공지능 챗봇과 가상 캐릭터 상호작용 서비스의 위험성을 검토하며 규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안은 수요일 열린 상원 상업·소비자보호위원회 브리핑에서 공식 논의됐습니다. 회의에서는 규제가 없는 AI 챗봇 기술이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대화 노출은 물론, 정서적·심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문제로 제기됐습니다. 특히 역할극 형식의 챗봇 서비스가 빠른 시간 안에 성적 표현이나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례가 보고되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주 의원들은 일부 챗봇 앱이 성인용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연령 인증 절차가 부족해 미성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청소년들이 공격적이거나 그루밍 성향을 보이는 AI와 상호작용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전역에서는 AI 챗봇과의 대화 이후 청소년 사망 사건을 둘러싼 소송이 제기되고 있으며, 연방 차원의 강력한 규제 법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와이 교육부는 학교 현장에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인공지능 기술을 안전하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의회는 다음 주 개회하는 회기 이후, 18세 미만 청소년의 AI 챗봇 사용을 제한하거나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할 계획입니다. 의원들은 기술 발전을 막기보다는, 미성년자를 적절히 보호하는 책임을 서비스 제공 업체에 명확히 요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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