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 노르크(NORC)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성인 1천2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 가운데 공화당원은 404명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생활물가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공화당원은 16%에 그쳤습니다. 이는 2024년 4월 조사에서 집권 1기 당시의 성과를 묻는 같은 질문에 49%가 긍정적으로 답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입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전체 응답자 기준 ±3.9%포인트, 공화당원 응답자 기준 ±6.0%포인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지지층의 전반적인 지지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원 10명 중 8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반에 대해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AP통신은 이를 두고 “공화당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버리고 있다는 징후는 거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체 응답자를 기준으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0%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집권 2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초 조사 당시의 36%보다 상승한 수치입니다. 취임 직후인 지난해 3월 말 조사에서는 42%, 최고치는 지난해 8월 조사에서 기록한 45%였습니다.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7%로, 지난해 12월의 31%에서 다소 회복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포함된 베네수엘라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 41%, 반대 57%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반적인 외교정책 지지율, 찬성 37%·반대 61%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공화당 지지층 내부에서도 경제, 특히 물가 문제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정치적 결속 자체가 흔들릴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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