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국제 사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럽 정치권에서는 월드컵 보이콧 가능성까지 거론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협조하지 않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할 경우, 올해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보이콧할 수 있다는 주장이 독일 정치권에서 나왔습니다. 독일 여당 CDU·CSU 연합의 위르겐 하르트 외교정책 대변인은 “갈등 속에서 축구 축제를 치를 수는 없다”며, 월드컵 취소나 보이콧을 압박 수단으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백악관 태스크포스까지 꾸릴 만큼 대회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반이민 정책과 입국 규제 강화로,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티켓 취소와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들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그린란드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적 요충지라고 주장하며, 나토와도 관련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외교·통상 행보가 월드컵 흥행뿐 아니라 국제 갈등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