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주말 동안 오아후 전역에서 강도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은 강도 사건 용의자 대다수가 총기로 무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지난 주말 36시간 동안 오아후에서 최소의 4건의 폭력적인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강도 사건은 부활절이었던 일요일 오전 10시경 할레이바 비치 파크 화장실 밖에서 발생했습니다. 62세의 뉴 멕시코 남성이 마체테를 든 여성에게 공격을 받아 다리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음 사건은 일요일 밤 9시경 아이에아 뉴타운 파크 부근에서 일어났습니다. 자신의 SUV 차량에 앉아 있던 53세 남성이 총을 소지한 강도에게 차량을 강탈당했습니다. 3시간 후에는 키아모쿠에서 뉴욕에서 온 남성 관광객 두 명이 월마트 부근 인도를 걷다 복면을 쓴 2인조 무장강도에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네 번째 사건은 월요일 오전 5시경 와이키키 파아오칼라니와 쿠히오 모퉁이에 있는 한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했습니다. 50대 남성이 무장 강도에게 구타를 당하고 현금 10달러와 휴대폰을 빼앗겼습니다. 로버트 핀리 와이키키 주민위원회 위원장은 폭력 범죄가 주민들의 최우선 관심사라고 말했습니다. 핀리 위원장은 용의자가 체포돼도 유죄 판결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범죄 예방을 위해서라도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