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코나 로우(Kona Low) 폭풍이 지나간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 펄시티(Pearl City) 주민들과 농장주들은 여전히 복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천을 가로막은 대량의 잔해로 인해 다음 폭우 때 또 다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와이아와(Waiawa)에서 2에이커 규모의 워터크레스 농장을 운영하는 카산나 가오(Casanna Gao)는 당시 범람한 와이아와 스트림(Waiawa Stream) 물이 농장을 덮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딸 알리야 가오(Aliya Gao)는 이번 홍수가 하류 역류가 아닌 상류에서 밀려온 물로 발생했으며, 37년 전 비슷한 피해가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고 말했습니다. 홍수로 울타리와 지하수 관정 배관이 파손됐고, 연못에 쌓인 진흙을 제거하기 전까지는 워터크레스 재배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펄하버 자전거도로(Pearl Harbor Bikeway) 아래 다리에 걸린 잔해가 범람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주 정부는 해당 다리를 정기적으로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홍수로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콘크리트 블록 등 대량의 잔해가 농장으로 유입됐고, 현재는 대형 철제 빔과 콘크리트 방벽, 나무들이 하천을 가로막아 또 다른 홍수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와이아와와 펄시티(Pearl City)를 지역구로 둔 코리 천(Cory Chun) 주 하원의원은 이런 지역들이 종종 관심에서 멀어져 잊히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토지천연자원국(State Department of Land and Natural Resources)은 하천 인접 토지 소유주들이 수로에 잔해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으며, 주 정부는 오아후(Oahu) 하천 정비를 위한 정기 청소 계약 입찰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와이아와 지역의 잔해가 언제 정리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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