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딥페이크’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하와이주가 허가 없이 제작된 AI 딥페이크로 명예가 훼손될 경우 최대 2만5천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법을 시행했습니다.

사진과 영상, 목소리까지 실제와 구별하기 어려운 AI 딥페이크. 편리한 기술이지만 사기와 협박, 명예훼손에 악용되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허락 없이 제작된 AI 딥페이크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제작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새 법에 따르면 피해자는 딥페이크 콘텐츠 한 건당 최대 2만5천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AI 전문가들은 딥페이크가 음성과 얼굴을 복제해 금전을 요구하거나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며, 하와이가 연방정부보다 한발 앞서 대응에 나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하와이대학교가 발표한 연구에서는 응답자의 80% 이상이 딥페이크가 사람들을 오도하거나 개인정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법적 장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콘텐츠의 출처를 확인하고 당사자의 동의를 받는 등 시민들의 AI 활용 교육과 미디어 판별 능력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뢰가 AI 시대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하와이는 기술 발전과 개인정보 보호의 균형을 찾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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