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가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를 국민들이 손쉽게 살 수 있도록 판매망을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연방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의 가장 효율적 치료제의 하나가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라면서 판매망을 늘리겠다고 어제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연방 정부는 알약 형태로 먹는 항바이러스제인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감염자가 중증에 빠져 병원에 입원하거나 숨지는 위험을 90%까지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 알약 2천만 팩을 주문해 필요한 이들에게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면서 구입처를 현재 2만곳에서 4만곳 가까이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약국과 동네 보건소, 병원 외에 재향군인회가 운영하는 의료기관 등 정부가 지정한 의료 시설에서 살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국 FDA는 중증환자가 될 위험이 큰 12세 이상 코로나 감염자에게 이 알약을 쓸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팍스로비드가 지금까지 50만명 사용분 정도 처방이 이뤄졌으며 처방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